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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종착역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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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가 내리던 지난 22일 충북 영동에서 열린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詩祭)`에 다녀 왔습니다. 이날 시인 320명의 작품을 담은 걸개 시화전, 시낭송, 시노래, 국악 공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는데요. 문학과 음악, 그림의 향내가 `노랑말로 말했던` 한 나절을 촉촉히 적셨습니다.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는 가을, 시에문학회 성태현 시인의 고감도 사진을 음미하면서 10월의 마지막 날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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