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NEC가 베트남의 관측용 인공위성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일간 뚜오이쩨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 소식통의 말을 빌려 NEC가 오는 2017년과 2020년에 발사되는 관측용 인공위성 1. 2호기의 제작, 발사, 운용 등의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NEC는 또 지상 관제센터와 관련한 인력을 양성하는교육원 설립과 인공위성이 입수한 자료 분석 작업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 인공위성이 수해를 포함한 자연재해의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해 복구 작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30일부터 시작된 응웬떤중 베트남 총리의 방일 일정에 맞춰 양국 정부 간에 72억 엔(1천4억 원) 규모의 옌 차관 제공 협정이 체결될 것이라면서, 이 차관은 인공위성 관련 사업에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일본의 지원(4억 달러)으로 수도 하노이 외곽의 화락 첨단과학단지에 국가우주센터(NSC)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오는 2018년에 완공될 NSC는 인공위성 조립. 통합. 시험시설, 위성신호전송기지국, 연구센터, 우주박물관 및 전망대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도 업계와 함께 오는 2015년부터 아시아, 중동, 남미 국가에 연간 5~10기의 인공위성을 수출한다는 목표 아래 민관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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