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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대교 12월 중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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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열 번째로 큰 섬인 전남 고흥군 거금도가 한 달반 뒤면 육지와 연결됩니다.

교통이 원활해지는 건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걸로 보입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가 고흥 앞바다 위에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거금도와 소록도를 연결하는 이 다리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총 2,640억원을 투입해 발주한 거금도 연륙교 가설공사 중 2단계 공사 구간에 해당합니다.

교량 상판 위에선 도로 포장 등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차도 아래에는 자전거와 보행자가 다닐 수 있는 도로를 따로 만든 복층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2층 구조로 만들어진 해상 교량은 거금대교가 처음입니다.

기후 영향을 크게 받는 해상 교량인 만큼 설계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인터뷰> 김근영 현대건설 거금도 연도교 현장소장

"여기는 남해안 고흥반도로써 내풍, 내진이 무엇보다 중요한 도서 지역입니다. 거금대교는 내진설계를 했는데 40m/s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해 문제가 없습니다."

상판을 지지하는 케이블은 수십 가닥의 강선으로 이뤄졌는데 7개를 하나의 번들로 묶어 내구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12월 중순 거금대교가 개통되면 물류 개선은 물론이고 섬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관광 여건을 개선하는데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우주과학의 메카로 떠오른 나로도 우주센터가 어우러진 관광 벨트가 조성돼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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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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