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손은 장애인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집을 고쳐주고,
맞춤형 보조기구 제작 및 수리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서울형 사회적기업이다.
2010년 2월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요술손은
사회복지법인 한벗재단의 ‘한벗 맞춤보조공학센터’ 산하 제작부서가 독립한 사업체로
서울시에서 인건비와 경영컨설팅 지원 등을 받아
12명(장애인 1명 포함)을 고용하고 있다.
요술손의 중점 사업은 장애인 집 고쳐주기다.
요술손이나 한벗재단을 통해 신청이 들어오면 직원들이 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
집의 구조와 장애인 신체조건을 고려해 ‘맞춤형 설계’를 한다.
현관에 휠체어용 경사로를 설치하거나 싱크대, 침대 등 높이를 낮춰주기도 하고,
욕실에 미끄럼방지 시설도 해준다. 변기, 세면대나 가스밸브 위치도 바꿔준다.
장애인이 원하는 일은 거의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게 요술손의 자부심이다.
주택뿐만 아니라 사무실, 상가 등도 수리 대상이다.
이처럼 외부에 나가 시공을 하는 경우는 비장애인 직원들이 일하지만,
보조기구 제작 및 수리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 김동학(50)씨가 거의 도맡고 있다.
비장애인 직원 1명과 함께 휠체어용 경사로부터 장애인용 샤워 의자, 침대까지
모두 만들어낸다. 요술손의 휠체어 수리는 부품값만 받기 때문에
제작업체에 맡기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요술손의 이야기를 듣고 올해는 현대 홈쇼핑에서 나눔의 일환으로 1억정도를 기부하고
직원들이 자원봉사 형식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장애인들의 몸은 물론 마음까지 치유하는 요술손을 만나본다.
방송 : 2011년 10월 28일 금요일 저녁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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