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확정치를 발표했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재정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가운데서도 통신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두자릿수를 회복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1조2천700억원, 영업이익 4조2천5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2.5%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13%(12.57%)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5%(4.65%), 영업이익은 13%(13.35%) 이상 각각 증가했습니다.
앞서 7일 발표한 잠정 실적과 큰 차이가 없어 역시 당초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입니다.
지난해 3분기를 마지막으로 4조원을 밑돌았던 영업이익은 1년 만에 4조원을 돌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0.2%로 두자릿수를 회복했습니다.
통신이 깜짝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통신 부문은 매출 14조9천억원, 영업이익 2조5천2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6.9%를 기록해 두자릿수 이익률을 이어 갔습니다.
통신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17%, 전 분기인 2분기 보다는 51% 늘어났습니다.
갤럭시S 시리즈 등 스마트폰의 글로벌 판매량이 2천800만대에 달하면서 실적 증가폭이 컸습니다.
지난 2분기 2천10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된 디스플레이패널 부문은 900억원 적자로 손실폭을 줄였습니다.
이밖에도 반도체 부문은 1조5천900억원,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2천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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