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다음 달 경기가 이달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중소제조업체 1398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11월 지수는 92.4로 전달보다 3.9포인트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지수는 지난 8월 91.6을 기록한 이후 계속 상승하다 3개월 만에 떨어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94.6→90.1)과 중기업(99.9→97.3)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목재 및 나무제품(98.6→83.8), 기타운송장비(95.5→86.4), 가구(79.2→70.4) 등에서 하락 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음료(97.6→104.9),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99.0→104.3) 등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달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을 꼽은 업체가 5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수부진`(51.9%), `과당경쟁`(32.3%), `판매대금 회수지연`(31.4%), `인건비 상승`(29.3%) 등의 순으로 응답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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