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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돈맥경화’..해답은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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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금난 루머로 급락했던 STX그룹 주들이 오늘 일제히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대형 M&A보다는 재무구조 안정에 집중하겠다고 회사가 적극 해명한 데 따른 것인데요.

하지만 시장의 우려를 말끔히 털어내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TX는 최근 제기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대해서 “계획이 없다”고 24일 최종 발표했습니다.

자금난 루머와 달리 재무구조가 양호하다는 것을 시사한 것입니다.

다만 STX조선해양의 경우 “현재까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혀 사전 검토한 바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STX조선해양을 포함한 조선업계는 내년 상반기까지 대규모 자금조달 계획을 짜야 하는데 이 중 STX만 유난히 뜨거운 감자가 된 것은 바로 수주 현황 때문입니다.

올해 조선업계 ‘빅3’가 고부가가치선을 싹쓸이하며 수주금액 100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동안, STX는 50억 달러도 채 넘지 못했습니다.

계약금의 20%인 선수금도 경쟁사의 절반 수준이다 보니 현금 유보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자금난의 우려를 씻기 위한 해결책도 조선입니다.

<전화인터뷰> 이석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

“STX조선해양이 그룹 전체 매출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고, STX 그룹 자체가 수직계열화 되어있다. 따라서 그룹의 위기는 STX조선의 수주 여부에 달려있다. STX의 장점은 (도크 여유공간이 많아) 선박 인도기간이 빠르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STX조선이 협상하고 있는 계약은 50~60억 달러 수준. 유럽 위기로 인해 연기됐지만, 연말까지 50억 달러 추가 수주는 문제 없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다만 유럽발 금융위기가 내년까지 이어져 선박금융이 위축되고, 해운에 이어 조선시황까지 어려워질 때를 대비해 특단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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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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