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큰 폭으로 오르며 1,9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연말 미니랠리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성민 기자가 앞으로 시장을 이끌 주요 업종들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IT주가 스마트폰 판매를 필두로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습니다.
환율이 오르며 수출 경쟁력을 확보한데다 4세대 이동통신 시장이 활짝 열리면서 주요 증권사들도 매수 업종으로 손꼽았습니다.
<인터뷰> 정종혁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
"스마트 폰이 글로벌 대세가 됐습니다. 국내 IT 하드웨어 업체들이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충분히 갖고 있기 때문에 이전 디스카운트 요인을 충분히 해소 할 것입니다. "
상승장의 한 가운데에는 자동차 업종도 있습니다. 고환율로 경쟁사에 비해 가격 우위에 있고 3분기 실적까지 뒷받침되면서 글로벌 경기흐름과 관계없이 꾸준히 주도주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경기에 민감한 조선업종 역시 수출 경쟁력이 되살아나며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 업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업종도 기대감이 큽니다.
<인터뷰>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
"그동안 국내증시에서 정유와 석유화학이 낙폭이 컸고 밸류에이션도 크고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미니랠리 시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의 추세적 약세장 가운데 나타났던 미니랠리에서 낙폭과대 업종이 상승률이 높았음을 강조합니다.
실제 지난 8월 폭락장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던 종목들은 최근 큰 폭으로 오르며 반등에 나섰습니다. 특히 건설업종은 리비아가 재건 사업 기대감이 부각되며 연말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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