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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사람들이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적성이나 전공 등 다양한 이유를 들 수 있겠지만 결국 대기업을 먼저 찾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몇 년전부터 대학생들의 취업 희망 1순위는 공기업입니다.

취업 이후에도 일자리가 불안한 현실을 감안하면 안정된 공기업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모든 조사에서 대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언제나 높습니다.

대기업은 고용도 안정되고 연봉이 높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은 연봉 자체도 높지만 근속 시간이 길수록 다른 직종과의 연봉 차이도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들의 평균 연봉 인상률은 3.9%, 이에 반해 1000대 기업은 6.8%로 집계됐습니다.

코스닥 기업 직장인들이 작년에 비해 올해 110만원을 더 받았다면 1000대 기업 재직자들은 두배 많은 224만원을 더 올려 받은 셈입니다.

근무 기간이 길어질수록 연봉차는 더 벌어져 1000대 기업과 코스닥 기업의 3년차 직장인의 연봉차는 273만원, 5년차는 500만원 이상 차이를 보였습니다.

얼마전 직장인 대상의 설문조사에서는 직장 선택의 중요한 기준과 이상적인 직장의 조건으로 모두 ‘높은 연봉’이 손꼽혔습니다.

교과서에서는 좋은 직장이 내 적성과 이상에 맞는 곳이라고 가르치지만 연봉이 높은 대기업이 좋은 직장이라고 말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영상편집:이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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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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