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물가 상승률이 앞으로 2개월간 5%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증권시보 2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물가를 관장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펑선 부주임은 전날 한 포럼에서 물가의 전반적인 상승 추세가 8월 이후 둔화하며 확실하게 변곡점을 지났다면서 11월과 12월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5% 이하로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펑 부주임은 올해 이후 물가 안정을 위해 물품 공급 확대, 유통비용 하락, 시장질서 확립, 신규대출 억제 등의 정책을 추진, 물가의 급등세가 기본적으로 잡혔다고 강조했다.
중국 CPI 상승률은 지난 7월 6.5%로 3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8월 6.2%, 9월 6.1%로 점진적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펑 부주임은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 국내외 환경이 매우 복잡해졌으며 경제운용의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세계 경제 회복세가 다시 큰 좌절을 경험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국제적으로 미국의 높은 실업률과 낮은 소비, 부동산시장 침체 등이 세계 경제의 둔화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국내적으로는 경제발전구조의 불합리성과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입 인플레이션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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