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한·일 통화스와프 확대 영향으로 1130원대로 급락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70원 떨어진 1131.9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16일 1112.50원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다.
이날 환율은 1146.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147.00원으로 올랐으나 매물이 출회되며 1140원대 초반으로 밀렸다.
오전장 후반 한ㆍ일 정상 간 통화스왑 확대 논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폭을 확대했으며 통화스왑이 700억달러로 확대됐다는 발표가 나오자 1128.40원까지 급락했다.
이후 환율은 1130원 아래에서 저가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수입업체의 매수세 유입으로 하락폭을 줄이면서 1130원 초반을 회복한 채 거래를 마쳤다.
외환전문가들은 "통화스와프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유로존 문제와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등 악재가 여전히 남아있어 1100원선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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