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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이슈 “독일이 모든 것을 짊어진다면?..차라리 어닝 서프라이즈에 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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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어제 국내증시를 비롯한 아시아증시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다시 뉴욕증시가 반등랠리를 멈추면서 오늘 국내 증시 어떻게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글로벌 이슈 짚어보면서 하나하나 전략을 세워보자. 간밤에 있었던 글로벌 이슈 어떤 것들이 있었나..

이인철 기자> 글로벌 증시가 베어마켓 랠리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베어마켓 랠리는 단기적으로 증시 하락 속에 일시적인 반등이 나타나는 것인데 시장이 가장 큰 불확실성 유럽 문제 가운데에 앞으로 불거질 수 있는 가장 큰 불확실성은 신용평가사 S&P에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가 독일, 프랑스에 의해 국가신용등급을 만일 하향 한다면 시장에는 메가톤급 악재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스탠다드앤푸어스가 프랑스 최대 은행 B&P파리바 은행의 신용등급을 낮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별로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하루가 지나서 사실 17일로 예정되어 있던 EU정상회의가 일주일 연기되면서 23일 열리기로 되어 있다. 그런데 23일 EU정상회의 27개 정상이 모여서 유로존 해법을 논의하는데 이번에는 뭔가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겠느냐 라는 기대감으로 금융시장이 급속도로 안정됐고 지수는 가파르게 올랐다.

이런 시점에서 독일은 참 힘겹다. 독일과 프랑스만을 바라보고 있는 눈들이 참 무서운데 지원 안에 대해서 특히나 23일 뭔가 획기적인 대책이 나와서 일시에 유로존 문제가 해결 될 것이라는 이 낙관론을 경계하는 발언을 했을 뿐인데 오늘 시장은 그야말로 후 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가장 많은 지분을 참여하고 있고 가장 많은 부담을 져야 하는 독일과 프랑스는 어쩌면 당연한 얘기이다.

획기적인 대책이 나올 거라고 믿는 사람 믿는 전문가는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원론적인 얘기를 했을 뿐인데 독일 메르켈 총리가 이번 논의는 2012년까지도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말을 했다. 이에 대한 실망감과 그 동안 S&P500지수가 2주 동안 14% 올랐다. 14% 급등하면서 단기차익실현에 필요한 빌미로 뭔가 찾아야 하는데 실적은 너무 좋고 그렇다고 해서 유로존 위기에 대한 악재가 갑자기 튀어나온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런 말 한마디에 무너지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 IBM이 장 마감 이후 실적을 공개했다.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순이익은 7%이상 늘었다. 그리고 내일 장 마감 이후에 애플과 인텔 그리고 야후가 실적을 공개한다.

인텔 실적은 분기 순이익이 25%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오고 있다. 애플은 순이익이 1년 전에 비해서 50%이상 늘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늘 장중 애플과 인텔은 52주 신고가를 기록을 하고 있다. 주가는 1% 내외로 빠졌지만 실적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얘기인데 그래서 내일 장마감 이후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오늘의 주요 이슈 호악재로 나눠서 살펴보겠다. 애플이 지난 주말 아이폰4S를 발매했다. 사흘 동안 400만대 이상이 팔렸다. 아이클라우드 가입자는 2천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내 자산규모 3위인 씨티그룹의 3분기 순이익이 1년 전에 비해서 74% 급증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내놓았다. 유럽 연합이 주식과 국채 크레디트디폴트스왑에 대해 공매를 금지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다음은 악재 요인이다. 독일정부가 오는 23일 유럽정상회의에서 유럽위기를 일시에 해소할 만한 특단의 대책은 없다며 과도한 기대감을 경계했다. 뉴욕지역의 제조업경기를 알려주는 제조업지수가 5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건축자재 유통업체 로스가 미국내 20개 점포의 문을 닫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천950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앵커> 어제 뉴욕증시 단기적인 조정에 대한 압박도 있었지만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유럽정상회담에서 유럽의 여러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을 했는데..

이인철 기자> 그렇다. 어떻게 하면 독일과 프랑스의 부담을 좀 덜 수 있을까. 이게 고민이다. 모두가 독일과 프랑스만 바라보고 있고 더 내놔라. 더 지원해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 미국 가이트너 재무장관까지 독일과 유럽 프랑스에 어떤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데 이러다 보니 내부적인 반발도 만만치 않다.

반월가 시위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사상 최대 10만 인파가 모이고 있고 또 그리스 공공노조가 48시간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연 독일이 어느 정도 지분을 참여해서 도와야 될지 이것도 난감하다. 신용평가사들은 호시탐탐 독일과 프랑스가 더 지원한다면 신용등급을 내리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이 유럽정상들이 위기해소를 위해 5가지 대책을 채택하겠지만 딱 떨어지는 해법은 아닐 것이라고 언급을 했고 앙겔라 메르켈 총리 역시 비슷한 메시지를 던졌다. 유로존 위기 대책. 모든 것을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꿈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 논의는 2012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수준의 얘기를 했을 뿐이다.

그리고 이번에 5가지 대책 가운데 크게 거론되고 있는 것은 독일 은행이 그리스 2차 구제 금융에 어떤 범위로 참여할 지 이미 늘어난 17개 회원국이 모두 승인한 4400억 유로 유럽재정안정기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어쨌든 그리스에 대해서는 지원을 최소화 하면서도 질서 있는 디폴트로. 그리고 자산상각은 50%를 넘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앵커> 사실 어제 시장에서 관심이 됐던 웰스파고나 씨티의 실적은 시장에 부합하게 나왔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IBM의 결과는 어떤가..

이인철 기자> IBM의 실적도 썩 괜찮다. IBM 역시 순이익이 늘었다. 워낙 덩치가 크다보니 수익은 두 자리 수가 아니라 7% 늘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IBM의 주당수익은 3달러 28센트로 월가의 기대치 3달러 22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액 역시 262억 달러로 월가 1년 전의 242억 달러보다 성장했다. 특히나 IBM은 실적 발표 이후 오히려 주가는 2~3% 내렸다. 올 들어 IBM은 실적 개선기대감으로 주가가 30% 이상 급등한 상황이다. 따라서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파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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