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증권팀 기자들과 시장관련 뉴스와 오늘 주요 일정들 체크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기주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 이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비롯해 5부요인을 만나죠?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 마치고 어제 귀국했는데요.
오늘 여야 대표를 비롯해 5부요인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갖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존의 한·미 동맹보다 한발짝 더 나아가서 경제 동맹을 포함한 다원적 동맹으로 한미관계가 발전했다는 성과 등을 설명할 예정인데요.
이 대통령은 오늘 라디오 연설에서도 한미FTA 당위성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기도 했고 특히 야당에 한미FTA 비준안 처리를 위한 협조를 구할 예정인데요.
민주당에서는 손학규 대표가 참석합니다.
그동안 민주당은 재재협상 요구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참을 계획했는데 일단 손 대표가 참석해서 이대통령 얘기를 듣기만 하는 것 보다는 야당의 주장도 전하기로 했습니다.
한미FTA 비준안 처리를 위해서는 이 대통령이 설득의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오늘 자리에서는 그동안 문제가 됐던 내곡동 사저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에게 재검토하자고 얘기하고 이 문제를 정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대통령이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이미 여론 수렴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2>
은행이나 증권회사들의 탐욕 등에 대해서 비판이 많은데 금융당국이 입장 정리하기가 쉽지 않은거 같아요?
<기자>
네.
지난 토요일 여의도에서도 한국판 월가 시위라고 해서 집회가 열렸는데요.
하지만 궂은 날씨 탓에 크게 열리지는 못했습니다.
이들의 주장에도 포함된 얘기지만 은행 또 증권사의 높은 배당률과 급여 수준 등에 문제 제기가 되고 있는데요.
금융위원회가 일단은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을 직접 콘트롤 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이미 여러차례 금융회사의 배당과 급여에 대해 정부가 직접 관여할 수는 없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금융권 스스로 답을 내라고 압박하고 있고 다른 보완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금융당국의 입장이 조만간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에서는 고배당과 급여에 상응하는 대손충당금과 유보금을 쌓아서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방안등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3>
G20 재무장관 회의 끝났는데 또 구체적인 방안 도출에는 실패했죠?
<기자>
네.
유럽위기 해법의 공은 이제 다음달 3~4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로 넘어갈 것 같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IMF의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지만 유럽 위기에 대해서는 선언적인 대응방향을 밝히는 데 그쳤습니다.
IMF의 대출 재원을 큰 폭으로 늘려서 유럽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은 반대했습니다.
유럽 지원을 위해서 미국이 재정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인데요.
이 문제는 정상들이 만나서 풀어야 할 것 같습니다.
회의의 중심으로 거론됐던 IMF의 라가르드 총재도 "오는 23일 유럽연합 이사회에서 성과물을 낼 것을 촉구한다"며 유럽이 직접 해법을 내놓으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신흥국의 자본유출입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국가별 거시건전성 대책 수립 등은 이번 회의에서 이룬 성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4>
지난 금요일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한바탕 홍역을 치렀는데 증권사들 의견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의견은 긍정적입니다. 저가매수 기회다 이런 의견들인데요.
애널리스트들은 셀트리온에 대해서 신뢰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지난 금요일 셀트리온과 판매법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호매출 부분이 일치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실적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이 영향으로 주가가 9% 넘게 하락하기도 했는데요.
현대증권은 이에 대해 시제품의 계약판매 과정에서 계약조건에 따라 불가피하게 발생한 문제라며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또한 이미 대부분의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이 인지하고 있는 내용으로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 가능성 같은 바이오시밀러업체로서 셀트리온의 경쟁력에 대한 긍정적 시각에는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HMC투자증권도 "이번에 불거진 회계상의 문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감사보고서가 공개된 올해 4월 이후 꾸준히 제기됐던 사안"이라면서 "현재 임상 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생산·공급에
서 발생되는 판매 계열사와 마케팅 파트너와의 매출 인식 문제는 이미 임상 성공이나 그 반대의 경우를 가정한 리스크 요인으로 주가에 꾸준히 반영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오늘 셀트리온 주가의 기술적 반등 예상도 나오고 있는데 이번 사안이 재무제표만 보면 다소 애매한 점은 있습니다.
셀트리온의 해명처럼 회계처리 오해라고만 하기엔 미심쩍은 부분도 있거든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는 통상적인 것이다라고 할 것이 아니라 아예 이번 기회를 빌어서 투명하게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사라지도록 노력해주길 바랍니다.
<앵커-5>
이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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