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의 불씨는 남아있지만 큰 불길은 잡히고 있다고 토러스투자증권이 17일 진단했다.
박승영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큰 불길은 잡히고 있다"며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으나 현 상황에서 큰불로 다시 번질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되며 코스피가 1,800대를 회복했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유럽중앙은행(ECB)의 확장적 통화정책은 유럽의 안정성을 높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리스 국채에 대한 헤어컷(손실) 비율을 높임으로써 그리스 위기를 치유하기 위한 근본적인 계기가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대책들이 유럽 재정위기를 완화하는데 일조했지만 이 때문에 향후 해결해야 할 숙제도 남겼다"며 "지금은 숙제를 나눠서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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