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소매판매 실적이 예상 외의 호조를 보인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개최로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급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6.36포인트(1.45%) 오른 1만1644.49로 거래를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0.92포인트(1.74%) 상승한 1224.5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7.61포인트(1.82%) 뛴 2667.85를 기록했다.
주요 3개 지수는 10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다우지수의 연중 등락률도 플러스(+)로 전환됐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폭으로, 시장 예상치 0.8%를 웃돌았다.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하지만 톰슨 로이터와 미시간대가 발표한 10월 소비심리지수는 57.5를 기록해, 전월의 59.4보다 떨어졌고 시장 예상치 60.2에도 미치지 못했다.
S&P가 스페인의 신용등급과 프랑스 최대은행 BNP파리바의 장기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회의에서는 그리스 디폴트 위기를 비롯한 유로존 채무 위기 해결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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