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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부품 ‘맑음’ 농축산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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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FTA가 발효되면 우리나라 자동차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들의 대미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물동량 증대로 항공 해운업계도 혜택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전자와 철강의 영향은 미미하고 농축산업은 타격이 불가피해 업종별 준비가 바빠졌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FTA 최대 수혜 산업은 자동차 업종이라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한미FTA가 발효되면 우리시장의 10배 규모인 천5백만대의 미국 자동차시장을 일본과 EU 등 경쟁국을 제치고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완성차는 발효 5년후 관세가 철폐되지만 최대 4%인 자동차부품 관세는 바로 없어져 부품업계 특수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용태 자동차공업협회 부장

“부품같은 경우는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됩니다. 대미 부품 수출이 크게 증가함으로써 우리나라 5천여개 중소 부품 수출업체들이 수익증대에 매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현지 공장의 부품 조달비용 인하로 경쟁력 또한 제고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당 업체들은 이런 호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품질에 더욱 신경쓴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현대모비스 관계자

“가격경쟁력이 생기는 만큼 품질과 기술경쟁력을 더 강화해서 FTA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 증대는 물적 인적 교류 증가로 이어져 항공 해운업계도 혜택을 볼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과 LG 등 전자업계는 대부분 북미에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데다 반도체와 휴대전화 그리고 철강 제품 대부분은 이미 무관세여서 FTA의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돼지고기 과일 등의 수입량이 국내 식자재 물가 상승으로 계속 증가세인데, 여기에 관세까지 없어지면 그 양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국내 농축산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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