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한미FTA 발효 준비를 서두르는 모습을 보며 우리 산업계의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어들의 관심 또한 한국 산업계로 모아지는 추세입니다. 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의 단일 시장에 영역을 확장할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한미FTA로 인해 장기적으로 5.66%의 GDP 상승이 예상되며 취업자도 35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8배 규모인 미국 자동차 시장을 비롯해 전기전자, 섬유, 화학 분야 등 제조업 분야는 미국시장에서만 향후 15년간 연평균 5억7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기대 됩니다.
큼직한 분야의 선전이 예상되면서 이에 따르는 부품이나 원재료 생산업계에도 청사진이 그려집니다.
FTA 발효시 바로 관세가 철폐되는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섬유사나 기계 부품, 모니터, 화학수지, 전지를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은 미국 바이어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곳입니다. (씨지)
기존 중국산 등 타국 제품에 실망한 미국 바이어들이 값이 저렴하고 품질을 보장받은 한국 제품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농업의 경우 농산물의 대미 수입증가 등으로 향후 15년간 생산감소액은 연평균 8천150억원에 달합니다. 축산업만 이에 절반을 차지합니다.
제약업도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국내 복제의약품 생산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686억에서 1천197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복제약 시판 허가·특허 연계제도`에 대한 검토가 절대적인 상황입니다.
한미FTA 발효로 우리 산업의 적극적인 시장 개척이 요구되는 반면 피해 산업을 위한 검토와 국내실정에 맞는 제도 도입이야말로 성공적인 FTA 발효를 위한 필수 과제입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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