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부촌에 사는 한 재계 인사의 집에서 고가의 귀금속 등이 털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2주 전쯤 성북구 성북동 주택에 도둑이 들어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시가 3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14년 전 재계 주요 인사 집을 털었던 정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CCTV 영상을 토대로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다. 사건 당일 CCTV에 정씨의 모습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1980년대 주요 부처 장관이었던 인물의 사돈이자 현재 재계 주요 인사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소환 요구에 세 차례 불응해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아직 혐의가 명확하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CCTV 영상을 토대로 행방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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