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올해 1?9월 롯데 포인트 카드의 포인트 결제액은 남성 사용분이 전체의 52.7%로 여성보다 많았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남성의 포인트 결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41.5%에 불과했는데 올해 들어 역전된 것이다.
포인트 결제 금액은 여성이 작년보다 31.5%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남성은 57.4%가 늘었다.
세븐일레븐과 제휴한 KT 멤버십 카드를 이용해 결제한 매출액은 여전히 여성이 68.9%로 남성보다 높지만, 성장률은 남성이 48.8%, 여성이 31.7%로 남성의 포인트 사용이 급신장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남성이 상대적으로 소규모 지출에 무관심했지만, 경기 악화와 함께 소비 조건에 민감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