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뒤 3개월 동안 유럽 수입차 판매가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유럽 수입차는 한-EU FTA가 발효된 지난 7월 부터 9월까지 석달간 신규 등록 실적이 2만1천190대로 작년 같은 기간(1만6천621대)에 비해 27.4%나 늘었습니다.
국가별 판매 증가율을 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폴크스바겐, 아우디를 보유한 독일이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관련업계는 유럽 수입차들이 한-EU FTA 발효를 전후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더 올리기 위해 자동차 값과 부품가격을 내리면서 석달간 판매량 급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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