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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부품 갈았다고 속여 외제車 부품값 억대 허위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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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경찰서는 보험회사에 부품값을 허위로 청구해 수억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A정비업체 대표 손모(33)씨와 영업사원 등 12명을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에서 외제 자동차 전문 정비업체를 운영하는 손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간 멀쩡한 차 부품을 구입.교환한 것처럼 꾸며 수리비를 청구, 454회에 걸쳐 13개 보험회사로부터 2억7천여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외제차 판매점 영업사원(딜러)들에게 `수리비의 30%를 리베이트로 주겠다`고 꾀어 사고 차량을 자신의 공업사에 입고시켰으며 차량 운전자가 일일이 수리내역 등 영수증을 확인하지 않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차 수리를 맡길 때 자동차 정비내역 및 부품구입 내역 영수증을 발급받는 방법으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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