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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잔액 8개월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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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8개월 만에 감소했다.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은행들이 서민 신용대출에 대한 문턱을 높이고 대출금리를 인상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우량 대기업에 대한 대출은 두 달째 2조원대 증가세를 이어가 대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29일 현재 276조9천248억원으로 전월말보다 910억원 감소했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줄어든 것은 지난 1월 4천740억원 감소한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중순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확대에 대한 우려 표명 이후 은행들이 신용대출을 급격하게 줄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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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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