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지수가 50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역시 소폭 오르긴 했지만 최근의 폭등세는 차츰 안정되는 모습입니다.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어제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습니다.
새벽에 마감한 미국 증시가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장초반 낙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외국인은 3일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그간 소극적인 매수를 보였던 연기금도 2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의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IT주는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신과 연기금이 집중 매수에 나섰습니다.
D램 반도체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지수 급락으로 약세를 보였던 증권주 역시 일제히 올랐습니다. 하루동안 5% 가까이 오르며 IT주와 함께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 속에 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3% 이상 올랐고 KB금융을 비롯한 금융주도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 넘게 오르며 45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가격은 어제보다 소폭 오르며 3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장초반 급등하기도 했지만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에 대한 독일 의회의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승폭이 크게 제한됐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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