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를 하던 20대 2명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6일 오전 1시 5분께 부산 서구 토성동의 한 모텔에서 투숙객 박모(29)씨가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업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경남의 한 전문대를 졸업한 뒤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다 1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계속 재취업 문제로 고민해오다 두달 전부터 모텔에서 장기 투숙해왔다.
어제(25일) 오전 5시께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는 김모(29)씨도 무직 상태인 처지를 비관해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졌다.
김씨는 부산의 한 사립대를 중퇴한 뒤 부사관으로 입대했으며, 지난 2009년 제대 후 2년 간 무직상태로 지내왔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