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달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대우증권이 26일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한국의 9월 무역수지가 18억달러 규모의 적자 전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 내수 수요가 수출 둔화보다 강해질 요인이 없어 무역수지 흑자 기조는 유지되겠지만 일시적인 충격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9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3%, 수입은 24.8% 늘어 수출 둔화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이후 금융시장 혼란 등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위축시켜 한국 수출 경기에도 부정적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 무역수지 적자 전환은 아시아 성장 둔화 위험을 부각시켜 통화 가치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환율 하방 경직성도 1천100원대를 중심으로 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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