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정전사태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해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를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들의 조직적 통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의 통합론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과 유관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이번 정전사태가 전기를 공급하는 한전과 공급량을 결정하는 전력거래소가 분리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조정식 민주당 의원
"자 한마디로 전력거래소는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두뇌 역할을 합니다. 맞죠. 그런데 이번에 그 두뇌가 망가졌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두뇌와 몸이 따로 떨어져 놀았다는 겁니다. 저는 그게 가장 큰 문제 구조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이화수 한나라당 의원
"한전과 전력거래소가 통합을 해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지난번 정전사태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많은 의원들이 지적을 하셨습니다"
조직에 대한 통합 문제를 잇따라 지적하자 정부도 적극적인 검토의사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재훈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유기적인 협조체체 구축 방법론에서 TF를 한다던지 사람을 파견한다던지 문제 1단계하고 그 다음에 조직에 대해 손을 보는 2단계 문제를 동시에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여기에 그치고 않고 발전자회사들까지 전부 합쳐 전력 운영체제 전반에 대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정전사태가 전력산업 구조 전반에 대한 총체적인 문제가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한국전력은 전력거래소 더 나아가 발전자회사까지 통합해야하는 대대적인 구조변화에 놓이게 됐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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