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FOMC에 대한 실망감은 국내 등 아시아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2%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안가은 기자입니다.
<기자>
FOMC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미국과 이탈리아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등 종합적 악재가 겹치며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중국과 일본 증시가 2%가량 떨어졌고 홍콩은 4%대로 급락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6%가 넘게 하락해 올해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도 3% 가깝게 밀렸습니다. 장중 한 때 1780선까지 하락했던 코스피는 장 막판 기금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겨우 1800선을 지켜냈습니다.
1800포인트가 강한 지지선이었습니다.
이틀동안 매수했던 프로그램매매는 오늘 4600억원 매도전환했습니다. 외국인도 다시 팔자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투자자들이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 단기 매매에 집중하며 증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오늘 하루 또다시 30원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나흘간 70원이나 올랐습니다.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동시에 투자자들이 신흥국 통화에 대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WOW-TV NEWS 안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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