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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때문에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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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환율이 치솟으면서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흔히 환율이 오르면 수출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마련인데요.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환율의 상승 속도가 거셉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가격은 사흘 연속 오르며 또한번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이같은 환율 급등세가 중소 코스닥업체들에겐 반갑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만홍 성창에어텍 대표이사

"유럽 금융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는 환율이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었는데 예상치 않게 오르니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어렵습니다."

자동차 에어컨 필터를 생산하는 한 제조업체의 경우 당장 내년도 사업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환율 변동폭이 극심해 회사 경영에 불확실성이 가중됐기 때문입니다. 외국 현지공장을 두고서도 가동 여부조차 불투명합니다.

휴대전화나 노트북 부품을 생산하는 IT업체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대표적인 환율 수혜주로 꼽히고 있지만 시장 상황을 예측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나우주 엘엠에스 대표이사

"제일 걱정되고 우려되는 부분은 전 세계 마켓상황입니다. 글로벌 수요 상황이 유럽이나 미국의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걱정입니다."

환율 상승이 당장에 유리한 측면도 있지만 극심한 변동은 기업 운영에 부담이라는 설명입니다.

예기치 못한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대기업에 비해 환율 변동에 민감한 중소기업들의 고민은 당분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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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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