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는 21일 동양생명[082640]의 인수합병(M&A)설과 관련, 동양그룹이 동양생명을 제3자에 매각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는 먼 미래에 결정될 불확실한 문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만6천원이다.
도이치뱅크는 이날 보고서에서 "전날 동양생명의 주가는 M&A설에 5.43% 상승했다. 동양그룹이 보고펀드를 통해 동양생명을 제3자에 매각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도이치뱅크는 하지만 동양그룹은 동양생명 지분의 30%를 환매할 수 있는 콜옵션을 갖고 있고, 현재 자본재편과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매각 여부는 먼 미래에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이치뱅크는 "동양그룹은 인수합병설을 부인했고, 동양생명을 환매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지만, 동양레저와 동양캐피털, 동양메이저 등 3사가 모두계속 손실을 낸다면 그룹 소유주가 바뀌고 자산매각이 진행되면서 동양생명 환매 콜옵션도 포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도이치뱅크는 동양생명이 직면할 수 있는 리스크로 경기침체와 정부의 부채 관리 실패, 동양그룹 리스크 상승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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