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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 "외화유동성 안정적..환율우려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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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외화유동성 상황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추세적인 환율 급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KB투자증권이 21일 분석했다.

KB투자증권은 "이달 2일 이후 원ㆍ달러 환율은 1,062.0원에서 1,148.4원까지 10거래일 만에 8.1% 급등했다. 외화유동성에 대한 우려로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환율급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추세적인 환율 상승 국면에 진입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과거 원ㆍ달러 환율급등은 한국에서 단기 대외채무가 급격히 회수되면서 촉발됐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단기 대외채무가 줄고, 장기물이 증가하면서 장단기 대외채무 비중이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한국 외화보유액은 사상 최대 수준을 경신하면서 전체 단기 대외채무의 2.6배에 달해 단기적인 외화수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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