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와 가계부채 문제를 한 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김석동 위원장은 올해 안에는 저축은행의 추가 영업정지는 없을 것이라면서 저축은행 사태로 미뤄졌던 각종 현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답변했습니다. 현장을 최진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은 금융위의 때늦은 대처가 저축은행 피해자를 양산하는게 아니냐며 연내 추가 영업정지는 없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임영호 자유선진당 의원
"금융위가 오히려 저축은행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도 쏟아지고 있는데, 연내에는 추가로 영업정지가 없는 것이 맞냐?"
이에 대해 김석동 위원장은 두 차례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돌발상황만 없다면 추가 영업정지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저축은행 대주주와 관련자들의 사전인출은 없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연이은 저축은행의 부실은 대주주의 전횡이 그 원인이라며 주식보유한도 상한을 설정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박병석 민주당 의원
"중장기적인 대책이 중요한데 대주주 지분한도를 제한하고 지분을 분산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만 한다."
불안한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권택기 한나라당 의원
"가계부채 대책에 대한 위원장의 말바뀜이 너무 심하다. 중장기적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해야만 한다."
의원들은 여야 구분없이 작금의 금융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이 보다 능동적으로 시장안정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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