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자동차업계를 봐주기 위해 용역결과를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학재 한나라당 의원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지식경제부는 10년전에 공인연비가 실제연비보다 훨씬 높게 나와서 문제가 상당히 많다는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업계의 압력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학재 의원은 이어 "10년전 5억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형 연비측정방식 `KIER모드`를 마련해 과도적 단계로 공인연비와 실제연비와의 괴리를 바로잡기 위해 보정계수 0.7을 도입하도록 제안했지만 이것마저도 자동차업계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이 의원은 "공인연비와 실제연비 간의 괴리 때문에 국민들의 불만이 상당하고 이에 따라 자동차 소비에 있어 국민들의 오해와 불이익이 심각하다"며 "하루 빨리 공인연비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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