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겸 한국전력 신임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정전사태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사태해결에 진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중겸 사장은 오늘(19일) 아침 한전 본사에서 가진 기자와의 만남에서 취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집(한전)에 불이 나 할 말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지금은 취임소감이나 취임식이 중요한 게 아니라 빠른 사태해결과 재발방지 대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사장은 이어 “이 때문에 아직 임명장을 받지 않은채 지난 금요일(16일) 주총 이후 바로 서류상의 지경부 제청과 청와대 임명이 이뤄져 토요일(17일)부터 첫 출근해 일요일까지 주말내내 사안파악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식 취임식과 관련해 김 사장은 “지식경제부 국감이 오늘(19일)이어서 원래는 그 이후인 내일(20일) 하려했으나 사태해결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23일 한전 국감을 마친 후 다음주 화요일(27일) 취임식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사장은 오늘(19일) 지식경제부 국감에 한전 사장 자격으로 배석합니다.
앞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시절 놀라운 경영성과로 일찌감치 한전의 새 사장으로 거명되어온 김중겸 신임 사장은 지난 16일 한전 주총에서 참석한 주주들의 만장일치의 동의로 선임돼 지경부 제청과 청와대 임명을 거쳐 17일부터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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