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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산업 광고,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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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화, 중공업하면 딱딱하고 무거운 이미지를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선보인 광고만큼은 대중들에게 인기라고 하는데요.
이른바 굴뚝산업이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방법, 어예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국내 한 대규모 광고 포털 사이트입니다.
가장 인기있는 10위권 내 순위를 보면 정유, 화학, 중공업 등 이른바 굴뚝산업들이 상위에 올라있습니다.
광고평을 보면 "감동적이다. 기업의 미래가 그려진다. 보는 사람의 마음이 따듯해진다." 등 대중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무엇보다 회사에 미치는 직·간접적 효과가 눈에 띕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른바 광고에 사용한 북극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전문기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고의 호감도는 물론 기업 이미지와 기업 정체성 형성에서 압도적인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부터 `사람이 미래다`라는 슬로건을 펼치고 있는 두산그룹은 이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입사 지원자 수만 2배 이상 늘었고 사업 내용의 이해 수준도 크게 향상됐다고 말합니다.
이들 광고를 들여다 보면 대부분 다가가기 어려운 업종인만큼 소비자의 눈과 마음에 수준을 맞추겠다는 뜻이 내포돼 있습니다.
극심한 경쟁사회, 지구환경의 변화 속에서 위기감을 안고 살아가는 대중들에게는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대중이 기대하는 기업의 책임과 의무 또한 무거워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인터뷰-김현주 SK M&C 본부장>
"`이 회사가 과연 우리 사회에 필요한 회사인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필요한 회사인가`라는 부분에 대한 인지도를 쌓아가는 것이 미래에도 굉장히 중요한 것이거든요."
<기자 스탠딩>
소리치기 보다는 잔잔하게,
가르치기 보다는 공감과 설득을.
이른바 굴뚝산업으로 불리는 무겁고 생소한 업종들이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법입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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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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