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6일 철강업에 대해 "기존 예상보다는 더디나 상반기 동안 불거졌던 동북아 수급 완화 요인이 감소되면서 고로 마진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최선호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꼽고 목표주가를 각각 63만원과 1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엄진석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1개월간 철강업 지수는 4.3% 상승해 코스피 대비 5.4%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에상했습니다.
이어 현대제철에 대해서는 "고로업체들은 기존 부진했던 열연, 철근 마진 상승이 예상되고 강종 개발에 따른 내수 비중 확대와 저가 원료 취입비 상승 등에 따라 시황과 무관한 이익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포스코에 대해서는 "고로 마진 상승과 수출가격 상승으로 3분기를 단기 저점으로 4분기부터 이익 증대가 예상되며 해외 사업 가치가 주가상 미반영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동북아 수급의 월별 개선이 국내 열연과 후판 수입량 감소로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 철강 순수출은 5월을 고점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일본 수요업체별 철강재 주문도 일본 대지진 이후 감소에서 회복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내 고로 업체 마진은 고가 원료 부담과 제품 할인폭 확대가 정점인 8월을 바닥으로 상승할 것"이라면서 "3~4분기 원료가격이 하락 체결돼 원가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엄 애널리스트는 "수출 가격도 일본과 중국 업체 저가 수출을 줄이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 지연 반영, 미국 철강가격 반등 등으로 9월부터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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