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3명 가운데 1명은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국회 국토해양위 현기환(한나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119명에 달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졸음운전이 가장 많은 37명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했다. 이어 전방 주시 태만이 26명(22%), 과속이 23명(19%), 보행ㆍ횡단이 12명(10%) 순이었다.
음주 사고가 빈번한 시내도로와 달리, 고속도로에서는 음주로 인한 사망자가 2명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도 전체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 353명 가운데 졸음 운전자가 119명으로 33%를 기록했고 전방 주시 태만(85명), 과속(57명), 핸들 과대조작(16명) 등이 뒤를 이었다.
현 의원은 "운전자가 졸음운전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간이 휴게소 등을 많이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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