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부양책 내용도 중요하지만 타이밍이 좋아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9일 "미국 경제 상황과 관련해 더블딥(이중침체) 논란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바닥을 확인하는 시점으로 보여진다"며 "이런 시기에 부양책을 쓰면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팀장은 "특히 이달 말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3차 양적완화의 조치가 나온다면 진작 효과가 더 강할 것"이라며 "지난 2008년 말~2009년 초에도 부양책과 양적완화를 함께 시행하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휴를 앞두고 있는데다 최근 이틀 연속 지수가 상승하면서 이날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휴 이후 장세 전망은 나쁘게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