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코스피는 시원한 반등을 보였습니다.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런 오름세가 지속되느냐일텐데요. 오늘 장 특징 증권팀 박진준 기자와 정리해 보겠습니다.
박 기자, 이런 오름세 지속될까요?
기자)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금 더 지켜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7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3%이상 오른 1,833.46으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도 사흘 만에 반등해 479.17에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은 기술적 반등이며 방향잡기를 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코스피가 1700과 1900사이의 박스권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지수가 떨어져 1700선까지 가면 정부의 정책적 부양 기대감이 작용해 버팀목이 되고 오름세로 돌아서 1900까지 가면 그걸 뛰어넘을 호재가 없는 상황이라 상승이 제한적이라는 반응입니다.
특히 오늘 장에서는 지난 월요일 4% 넘게 빠졌던 지수가 낙폭 과대했다는 심리적 회복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자리 마련을 위해 3000억 달러 지원의 “깜짝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했습니다.
이런 요인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여전히 유럽 등 재정문제 해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 만큼 확실히 1900을 넘어서 2000까지 회복하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앵커)
오늘 상승은 기관이 이끌었다는게 시장의 반응인데요. 수급 상황은 어땠나요?
기자)
네. 외국인이 3000억 이상, 개인도 1000억원 넘게 팔았습니다. 하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계가 3000억원 넘게 `사자세`를 보이면서 지수상승을 주도 했습니다.
연기금도 전날에 이어 1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로 힘을 보탰고 우정사업부를 중심으로 한 기타계도 1300억원 이상의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앵커)
오늘 반등에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IT와 기계업종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구요. 이유가 있나요?
기자)
네. 그간 낙폭이 컸던 만큼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관 등이 낙폭이 컸던 대형주들을 쓸어 담았는데요.
전기전자업종은 전날보다 7%가까이 올랐습니다.
삼성전자가 6%이상 뛰어 지난달 폭락장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하이닉스는 14%이상 오르며 장중에는 상한가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9%와 8%이상 상승했습니다.
이외에 기계업종도 급등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경우 수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인데요. 특히 현대엘리베이터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두산인프라코어도 11% 이상 뛰어올랐습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가 반등을 했지만 급락했던 월요일을 생각하면 변동폭이 상당합니다. 이런 변동장에 빚으로 투자해 손해를 보는 개인들이 많습니다.
이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증권사 사장들을 만나 신용거래를 줄여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현장을 김민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민찬 리포트>>
기자)
내일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과 금통위의 금리 결정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 영향을 이성민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이성민 리포트>>
기자)
다음은 증권가 소식입니다. 증권가는 차세대 먹거리로 헤지펀드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요. 국내 헤지펀드의 발전과 방향을 논의하는 포럼이 열렸습니다. 안가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안가은 리포트>>
이상 증권 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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