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가전전시회 `IFA 2011`이 한창인데요. 예년과 비교해 올해는 이동통신제품들이 대거 선보였습니다. 향후 스마트폰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안태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애플과의 스마트폰 경쟁에서 좀처럼 앞서지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
특히 다음달엔 아이폰5가 출시될 것으로 보여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삼성은 이번 IFA 전시회에서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스마트기기를 공개했습니다.
아이폰5를 견제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갤럭시S2의 글로벌 판매 확산, 새로운 LTE 스마트폰, 갤럭시 패밀리 후속제품 출시 등으로 휴대전화 1위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선 갤럭시 노트는 스마트폰의 얇고 가벼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화면을 5.3인치로 키웠습니다.
제품군이 다른 만큼 아이폰5의 대항마라고 할 순 없지만 스마트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제품으로 틈새 시장을 잡기 위한 것입니다.
태블릿PC 갤럭시탭 7.7을 공개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특히 갤럭시S2 LTE를 선보인 것과 이들 제품에 LTE를 탑재한 것은 유럽 시장에서 미리 4세대 이동통신 기술력을 각인시켜 애플을 제압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유럽의 일부 지역은 LTE를 상용화했지만 LTE폰은 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유럽의 대형 통신사들은 내년초 4세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모바일 제품을 공개했으며 유럽 통신사들은 LTE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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