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에 미국증시가 주춤하면서 코스피지수가 7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어제 1조원 넘는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도 4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습니다.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 최종 마감 지수는 1,867.75. 어제보다 10포인트 넘게 내리며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최근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도 4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습니다.
개인이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내림세로 돌아선 미국증시가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증시는 8월 ISM제조업지표가 예상 기준치를 상회하면서 장초반 상승했지만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낙폭을 확대한 끝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수치만 놓고 보면 양호하지만 실제 체감 경기는 크게 못 미친다는 겁니다.
이같은 분위기는 국내증시에 그대로 반영되며 장중 내내 혼조세를 거듭한 끝에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속출하며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기타 아시아국가의 시장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최근 반등세를 주도했던 금융주가 재차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와 화학주도 일제히 내렸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가격은 미국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6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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