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력사원 채용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건설업계에 모처럼 신입 공채 붐이 일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인데요.
대형 건설사들의 합동 채용설명회 현장을 김택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7개 건설사의 합동 채용설명회장 입구는 접수 중인 학생들로 붐빕니다.
힘든 취업 여건을 반영하듯 상당수는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입니다.
<인터뷰> 김다은 경북대 3학년
"이렇게 대기업이 모여서 하는게 흔치 안잖아요. 대구에서 왔어요."
<인터뷰> 김정현 울산대 4학년
"학교에서도 몇 가지 채용 설명회를 하긴 하는데 건설쪽으로는 극한적으로 많이 없어서 서울에서 하게 돼서 오게 됐습니다."
1,000명을 수용하는 설명회장은 어느새 취업 준비생들로 꽉 찼습니다.
개별 건설사별로 진행된 설명회는 실제 도움이 되는 지원 노하우를 제공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습니다.
<인터뷰> 민혜기 현대건설 인사과장
"저희 인사하고 현업 부서가 나눠가지고 자기소개서를 다 읽어봅니다.
자기소개서 쓰다가 갑자기 121212, ㅋㅋㅋㅋ 이런거 쓰시는 분들도 100% 탈락됩니다. 그런 것은 신경써 주시기 바랍니다."
해외사업 확대 추세에 따라 어학 실력은 건설사가 꼽는 중요한 채용 잣대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사상섭 대한건설협회 회원본부장
"최근 2년간 우리 건설사들이 건설 채용을 거의 못했는데 올해는 취업생들이 많이 늘어났고 또 참가자들도 많이 와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우리 건설사들도 채용을 많이 할 어떤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모처럼 채용의 문을 열어젖힌 대형 건설사들이 취업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고용시장에 단비를 뿌려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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