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됐습니다. 기획재정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7월 광공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0.4% 감소했습니다.
생산 지표가 전월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만으로 화학제품과 운송장비 등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도 증가율이 3.8%에 그쳐 증가폭이 대폭 줄었습니다.
1분기와 2분기 평균 생산증가율이 각각 10.6%, 7.2%를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때 7월 지표는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입니다.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호조세가 한풀 꺾일 수 있다는 시각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 아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전달에 비해 0.4%,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증가해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물가급등에도 불구하고 여름 휴가시즌 등의 영향으로 내수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생산지표 둔화세가 뚜렷한데도 불구하고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9로 지난달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또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또한 0.3%포인트 상승해 역시 3개월 연속 상승추세를 보였습니다.
정리하면 생산지표가 둔화쪽으로 꺾인 가운데서도 내수지표와 동행.선행지표는 선방하는 등 지표간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8월에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재정위기가 가시화된 시점이어서 실물지표가 더 둔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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