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이 커지면서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더 커졌습니다.
한국은행은 26일 `최근의 지방경제동향`자료에서 소비자물가가 지난 1분기 4.6%에서 2분기 4.4%로 떨어졌다가 7월중에는 다시 4.9%로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방경제동향`은 한국은행의 12개 지역본부에서 이달 중순까지 입수한 지역통계와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한 것입니다.
농축수산물은 기상악화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가격이 올랐고, 공업제품 가격도 가공식품과 석유류를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 반도체,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서비스 업황도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이 호전되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출은 석유화학과 자동차, 기계류 등이 활발했고 취업자수가 비교적 큰 폭 늘어나 고용사정은 개선되는 추세입니다.
주택매매가격의 오름세도 지속됐습니다.
주택매매가격은 최근 지역개발 호재와 중소형주택 공급물량부족에 힘입어 인천경기지역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세가격은 이사철이 지나면서 상승폭이 줄었으나 공급물량 부족이 지속돼 여전히 예년수준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광주전라권(11.1/4 3.1%→2/4 4.2%→7월 0.6%)과 부산울산경남(5.6% → 4.0% → 0.9%), 강원(3.3%→3.7%→1.3%) 등에서 전세값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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