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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르네상스 '올스톱'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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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으로 사퇴 수순을 밟으면서 시정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강르네상스 등 오 시장이 역점 추진한 개발사업이 무기한 연기,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세훈 시장이 대선 불출마에 이어 시장직까지 내건 무상급식 주민투표.

하지만 민심은 오세훈 시장의 편이 아닌 걸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 시민들의 뜻을 담은 주민투표를 개봉조차 할 수 없게 돼서 참으로 안타깝다"

오 시장은 이번 주중 정확한 사퇴 시기를 밝힐 예정입니다.

때문에 그동안 오 시장이 역점 추진한 개발사업이 전면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가장 타격이 예상되는 게 한강르네상스 사업입니다.

인공섬인 `플로팅 아일랜드`와 압구정, 여의도 등 한강변 5곳을 전략정비구역으로 개발한다는 겁니다.

야권과 지역주민의 반대로 현재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데 시장 사퇴에 따른 후폭풍이 더욱 거셀 전망입니다.

마찬가지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서해뱃길 사업과 디자인 서울 사업도 궤도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나아가 휴먼타운으로 큰 틀이 바뀐 뉴타운 사업도 정책선회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부동산 시장이나 수요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설명입니다.

<인터뷰>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
"그동안 문제가 있던 사업들이기 때문에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보다 시장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좋은 신호로 볼 수 있다"

서울시가 수천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개발 사업이 추진동력을 상실하고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침체된 부동산 시장이 방향성을 잃고 혼돈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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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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