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경찰서는 24일 경매 중인 건물의 관리가 소홀한 것을 노리고 배관 파이프와 전선 등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로 김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1월 중순께 충북 충주시 수안보 면의 한 호텔에 들어가 전선 1천500㎏과 배관 파이프 250㎏ 등 시가 1천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2009년도 10월부터 최근까지 대법원 경매사이트를 통해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충북, 충남, 전남 등 전국을 돌며 30여 차례에 걸쳐 9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경매 중인 건물들이라 관리가 소홀해 물건을 훔치기 쉬웠고, 한 번에 100~200만원씩 쉽게 돈을 벌 수 있어 여러 차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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