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오일뱅크가 고도화 설비 확충과 신규 사업 탐색 등 몸집키우기에 한창입니다. 내년 상장 준비와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중공업의 품으로 돌아온지 1년째, 현대오일뱅크의 도약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고도화 설비 확충.
오는 9월 1일부터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 준공되는 제2고도화 설비가 상업 가동을 시작합니다.
이를 통해 현대오일뱅크는 수익성 증대는 물론, 정유업체 가운데 고도화비율 1위의 위상도 차지하게 됩니다.
신규에너지 사업 추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초 신설된 경영기획팀은 석유외 에너지 사업 진출을 위해 새로운 분야를 탐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윤활유, 석유화학사업, 자원개발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오일뱅크의 이러한 몸집 키우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상장 계획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장기적으로 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수익 창출원을 탄탄히 다진다는 의미가 크지만 일각에서는 상장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증권사 관계자>
"그럴 수 있죠. 중공업 우산 안에 들어왔으니까 그런게 충분히 가능할거라고 보이거든요. 본격적으로 투자 할 수 있는 거고, 사업 고도화도 하고 확장도 할 수 있는거죠."
현대오일뱅크의 상장과 신사업 계획은 내년초면 완전히 가시화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중공업 품에 돌아온 현대오일뱅크가 성장동력을 갖추면서 시장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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