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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바이든 美 부통령, 중국 달래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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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증권팀 기자들과 오늘의 주요 일정들 체크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기주 기자 나왔습니다.

이 기자, 미국 바이든 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는데 어제 저녁에 미-중간 구체적인 대화가 있었나요?

<기자>



바이든 부통령이 어제 중국에 도착했는데요. 방중 기간이 무려 5일입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중국 도착 직후 시진핑 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등을 차례로 면담했는데요.

남은 기간에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을 또 한차례 더 만날 가능성도 있고 그 외 중국 경제 지도자들을 연쇄적으로 만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바이든 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중국 달래기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미국 신용등급 하락으로 중국이 가진 미국 국채 가치가 급락할 것이란 우려를 해명하기 위한 방문인데요.

실제로 외신들은 어제 바이든 부통령이 시진핑 등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 경제의 청사진을 설명하고 국채 안전성을 설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데요.

미-중 무역구조 개선을 위해 미국이 중국 정부에 위안화 절상문제를 꺼낼 것이란 얘기도 일부에서는 있었는데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겉으로는 화해와 협력을 위해 만나는 것인데 미국과 중국간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어서 중간에 낀 우리나라도 이들의 관계 변화에 따른 영향도 미리 점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2>
정치권 얘기 하나 해볼까요?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대권 출마 얘기가 나오고 있네요?

<기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어제 야권통합추진기구인 이른바 `혁신과 통합`을 출범시켰습니다.

다음 달 6일에는 창립대회를 열고 전국 단위 조직화에 나선다고 하는데요.

정치권에서는 문 이사장이 내년 대선 행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문 이사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야권 대선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고 지지율도 상승추세에 있습니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2주 연속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앞지르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최근에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문재인 팬카페`가 끊임 없이 등장하고 있고 지난 6월 출간한 회고록 `문재인의 운명`은 15만부 이상 판매되면서 여전히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도 반응이 뜨겁습니다.

박근혜 테마주, 손학규 테마주 보다 요즘 들어선 문재인 테마주들이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현S&T모터스가 급등 하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피에스엠씨, 바른손, 서희건설 등도 최근 크게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임원이 문 이사장과 가깝다거나 문 이사장이 대표 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의 고객사 라거나 하는 관계가 있는데요.

일단 정치인 테마는 열기가 언제 식을지 모르기 때문에 투자를 그에 편승해서 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3>
물가 얘기 또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추석이 이제 한달도 안남았는데 추석 물가 잡기에 정부도 민감한 것 같아요?


<기자>

네.

매년 추석 물가 얘기 나오지만 올해는 특히 추석 물가가 비상입니다.

올 여름 비가 너무 자주오면서 일조량이 부족하고 기온도 낮아서 과일이나 채소, 곡물의 작황이 크게 악화됐다고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월 전국 평균 일조량이 54.2시간으로 최근 30년 평균치 96.9시간의 55%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8월에는 서울에서 맑은 날이 사흘 뿐이라고 합니다.

이 영향으로 과일, 채소 등 출하량이 예년보다 크게 줄었는데 특히 참외는 침수피해로 30% 가량 감소했고 수박도 20% 가까이 물량이 부족할 것이라고 합니다.

풋고추, 호박, 토마토 등도 줄줄이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가을철 배추대란이 올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제 유가는 내리고 있는데 국내 기름값은 정부와 업계가 지지부진한 신경전만 벌이고 있고, 알려진대로 우유값도 추석 전후로 해서 300~400원 인상할 예정인데요.

추석을 앞두고 가계부담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석 농수산물을 집중 출하해서 가격 인상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석 성수품 공급과 직거래 장터 확대, 물가예보제, 수입물량 확충 등 다양한 물가대책을 쏟아내고 있는데 효과는 아직 의문입니다.

다른 얘기일 수도 있는데요.

한쪽에서는 집중 호우가 잦아서 고민인데 다른 쪽에서는 반사이익도 보고 있습니다.

바로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인데요.

GS홈쇼핑과 CJ홈쇼핑은 7월부터 현재까지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비가 자주 오다보니까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서일텐데요.

이 같은 현상은 중국집이나 치킨, 피자 등 음식 배달업체도 마찬가지고, 잠실이나 용인, 홍천 등지에 실내 놀이공원을 두고 있는 롯데, 삼성, 대명레저산업 등도 지난해보다 20% 이상 입장객이 늘면서 이른바 `비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앵커-4>

이기자 수고했습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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