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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기대와 우려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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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자자들에게는 사실상 공모주 기회를, 그리고 기업에게는 보다 간편한 상장을 노린 스팩. 오늘 스팩 합병 1호 기업이 상장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신통치 않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닥에 상장돼 있던 HMC스팩 1호는 오늘부터 이름을 화신정공으로 바꿔 달았습니다.

화신정공은 기업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스팩과 합병해 상장한 첫 사례입니다.

<인터뷰> 배종화 HMC투자증권 팀장
“스팩이라는 제도가 도입된 이후에 상장을 위한 도구로 시현 된만큼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과정이 제대로 이해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화신정공의 주가는 6% 가깝게 하락했습니다.

스팩에 대한 기대감 보다는 아직 우려가 크다는 게 시장의 평가입니다.

현재 상장돼 있는 21개 스팩중 20개의 스팩이 모두 공모가 이하입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지난 6월 있었던 LIG투자증권의 스팩 공모는 투자자들이 모이지 않아 아예 공모를 포기했습니다.

여기다 우량한 기업들은 스팩을 통한 상장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스팩을 통해 합병할 경우 공모가가 일반 IPO보다 낮게 평가되는 경우가 적지않아 우량 기업의 경우 스팩은 매력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 4월 스팩을 통해 상장하려 했던 제닉의 경우 일반 IPO와 공모가가 큰 차이를 보이면서 주주들의 반대가 커 합병이 무산됐습니다.

기존 주주들이 시장에서 형성되는 주가에 미치지 못하니 불만이 클 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합병 스팩 1호가 출범하면서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지만 숙제 역시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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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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