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상반기 해상화물 물동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질 하반기 역시 상반기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 상반기는 하늘보다 바다에서 거래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 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역협회 집계에 따르면 해상화물 물동량은 작년 대비 7.1% 증가한 6억3천700만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수출이 동시에 늘어나고 해상 운송이 주를 이루는 석유와 섬유제품의 수출 증가가 크게 한 몫 했습니다.
반면에 항공화물 물동량은 오히려 4.8% 감소한 127만3천톤을 기록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지역의 수출물동량이 감소했고 특히 IT제품의 소형화 추세가 원인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반기 수출입 물동량은 상반기와 비슷한 모양새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무역협회는 해상화물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작년 동기대비 13% 증가를 예상했으며 항공화물의 경우 글로벌 IT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한 2%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선진국의 재정위기로 인한 여파를 예상할 수 없는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화인터뷰-무역협회 화주사무국 관계자>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소비시장의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여서 예상치보다 항공 해상 모두 물동량은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항공의 경우는 전세계 IT 회복 여부를 예의 주시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해상 물동량과 항공 물동량이 상반된 결과를 보임에 따라 운송수단과 항로별 운임 동향에도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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