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다시 한번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어제(16일)부터 진행된 임금협상 9차 본교섭에서 밤샘 마라톤협상 끝에 오늘(17일) 새벽 노사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달(7월) 27일 1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됨에 따라 이달(8월) 11일과 16일 두 차례의 협상을 통해 재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재합의안에는 교통사고 유자녀 특별장학금 지급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50억원 조성과추석연휴 휴무 1일, 재직중 사망 조합원 유자녀에 대한 고교 장학금 지원 등이 추가됐습니다.
기아차는 이번 잠정합의안을 오는 19일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쳐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달(7월) 22일 기본급 90,000원(5.17%) 인상과 성과·격려금 300%+700만원 지급, 회사주식 80주 지급 등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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